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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 민선2기 전북도체육회장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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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 민선2기 전북도체육회장출마 선언

"전북체육회 변화와 발전 통해 옛 명성 되찾겠다"…"레스링 메트에서 흘렸던 땀, 이제 체육회 위해 흘릴 것"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이 18일 오전 11시 전주종합경기장 1층에서 민선2기 전북도체육회장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송부성)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이 민선2기 전북도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동진 전 부회장은 18일  전주종합경기장 1층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체육회가 3년전 민선1기로 출범했지만 민간체제에 안착하지 못해 위기에 처했다며 "변화와 발전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진 전 부회장은 공약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체육행정 실현 △예산 안정적 확보 △지도자 처우개선과 정규직화 △체육인들을 위한 도민체전 완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 △체육 꿈나무들의 건강한 체육인 성장 지원 △체질 개선 통한 체육행정 선진화 등을 제시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레스링 선수생활에 이어 전북레슬링협회 이사 및 전무이사, 전북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 대한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레슬링선수단 단장을 역임한 김동진 전 부회장은 전북체육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이 체육 전문가로써의 강점을 가진 김동진 전 부회장은 "메트 위에서, 모래판에서, 잔디밭에서, 운동장에서, 설원에서 흘리는 눈물 섞인 땀방울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있다. 이제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구슬땀이 나도록 뛰고 또 뛰겠다. 전북체육의 변화·발전을 통해 체육인들의, 도민의 희망으로 되돌리겠다"며 전북도민들과 체육인들의 동행을 요청했다.

한편, 민선 2기 전북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5일 치러진다.

다음은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의 출마회견 전문

존경하는 전북체육인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함께 전북체육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위상을 드높이고자 전북도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김동진입니다. 

지난 2020년 민간 1기 체육회가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체육 현장은 불통 속에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오히려 체육행정은 그 방향을 잃어버렸다는 푸념 섞인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동안 체육 현장을 찾아다녔습니다. 임원들과 지도자, 선수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선수들은 맘 편히 운동에 전념할 수 없고, 지도자들 역시 열악한 훈련환경을 토로했습니다. 생활체육인들 역시 체육활동 참여 지원에 대한 욕구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체육 예산에 대한 불만 가득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체육회의 노력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전북도, 전북도의회와의 불협화음으로 체육인들은 물론 도민들에게 불안감만 키웠습니다.

이를 보여주듯, 최근 치러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은 전국 14위에 그쳤습니다. 대부분의 체육인과 도민들은 사실상 꼴찌의 성적이라고 평가합니다. 민간 1기 체육회 3년 만에 전북체육이 밑바닥으로 추락했다는 것입니다. 체육인의 길을 걸었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민간체제에 안착하지 못한 전북체육은 위기의 한복판에 놓여 있습니다. 변화·발전을 통해 위기에 처한 전북체육을 살리고, 옛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저 김동진이 할 수 있습니다.

◇ 소통하고 협력하는 체육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불통의 대명사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전북도체육회를 경기단체와 생활체육 동호인, 원로체육인, 시·군체육회는 물론 중앙과도 소통하면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선진 체육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초등학생 재학시절부터 레슬링 선수로 활동한 이후 체육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형성된 인맥과 경험을 오롯이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쏟아내겠습니다.

언론과의 소통도 확대해 전북도체육회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 특히 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예산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전북도, 전북도교육청, 전북도의회와 한 몸처럼 함께하겠습니다. 대한체육회, 정치권과도 긴밀한 소통·협치로 예산 문제를 넘어 역동성 넘치는 전북체육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 지도자가 행복해야 선수와 체육인들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전북체육 지도자 처우개선과 정규직화로 신분을 안정화하겠습니다. 이를 명문화할 관련 조례를 마련해 체육인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자긍심도 드높이겠습니다.

◇ 체육인들을 위한 도민체전을 완성하겠습니다. 도민체전만을 위한 특별예산을 확보해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민 모두의 축제를 넘어 전북의 대표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뤄내겠습니다. 전문체육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거점별 전문체력인증센터를 설치하고, 경기단체와 연계한 스포츠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체육인프라 확대를 통한 체육복지 실현에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민체전 규모를 확대하고, ‘한 사람 한 종목’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호남권·충청권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 희망이 가득한 신바람 나는 학교 체육 지원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전북도교육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체육 꿈나무들이 건강한 체육인으로 성장하는 전문체육 지원과 건강한 전북도민으로 성장하는 생활체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체육회의 체질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공모제를 통해 능력 있는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체육행정을 선진화하겠습니다. 체육회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재정자립을 위해 체육발전기금 조성과 전북 기업과 공기업의 후원금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체육시설 운영을 통한 수익은 체육 자치를 위해 활용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체육인 여러분,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전북도체육회장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군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전북체육 발전만을 생각하고 봉사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북체육이 제대로 된 길을 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김동진은 전북체육 전문가입니다. 전북체육 현장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특히 메트 위에서, 모래판에서, 잔디밭에서, 운동장에서, 설원에서 흘리는 눈물 섞인 땀방울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 땀방울을 레슬링 메트 위에서 흘려봤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닌 전문성을 전북체육에 담아내겠습니다. 과거, 메트 위에서 흘렸던 땀방울을 이제는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구슬땀이 나도록 뛰고 또 뛰겠습니다. 반드시 속 시원하게 전북체육의 변화·발전을 통해 체육인들의, 도민의 희망으로 되돌려드리겠습니다. 가슴 설레는 전북체육의 변화에 체육인 여러분! 동행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 18일

김동진 前 전북도체육회 부회장

김동진 前 전북도체육회 부회장 약력

<선수활동>

· 전주완산초등학교 5학년 재학시절 레슬링 입문

· 전주동중학교, 전주완산고등학교 레슬링 선수 활동

<주요경력>

· 전북레슬링협회 이사 및 전무이사

· 전북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

· 전북도체육회 이사

· 대한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레슬링선수단 단장

· 전주 전일로타리클럽 회장

· 전북도체육회 부회장

· 전북체육회 종목단체 전무이사 협의회장

·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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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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