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관내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과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기저질환 환자들이 많은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의료기관, 주야간복지센터, 장애인 생활시설 등의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다.
수지구보건소는 지난 11일부터 64개 감염 취약시설을 방문해 환기 상태와 환기 방식, 방역물품 비치 여부,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들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해왔다.
앞서 지난 달에는 실제 감염병 발생 시 종사자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요양병원 5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 발생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모의훈련을 진행했고, 7월에는 고위험시설 방역 및 감염관리 담당자 62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관리법을 교육했다.
처인구보건소는 지난 달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8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가정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 보다 앞서 6~7월에는 역학 조사관이 73개 감염 취약시설을 찾아가 근무 종사자 595명을 대상으로 시설 환경과 감염병 예방 체계 등을 점검했다. 또 감염병 예방법을 교육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기흥구보건소도 지난 9월 고위험시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요양병원 및 정신의료기관 13곳이 참여해 모의훈련을 했다.
지난 6~7월에는 합동전담팀을 꾸려 감염 취약시설 60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이고, 시설별 맞춤형 감염 예방 교육과 환경 위생 관련 자문도 제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 취약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사전에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예방 교육을 진행해 초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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