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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선거, 2018년 불미스런 사태 재연 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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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선거, 2018년 불미스런 사태 재연 안 될 것

총추위 '보직 미끼'로 후보자 이합집산 막기 위해 낙선 후보자는 새 총장 밑에서 보직 안 맡길 예정"..."최대한 엄정하고 공정한 선거관리"

▲전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황갑연 위원장을 비롯한 교수,직원,학생대표가 1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좌측부터 최시영 직원대표, 황갑연 위원장, 유명환 학생대표, 박용진 교수대표) ⓒ프레시안

전북대학교는 제19대 총장 선거가 다음달 23일에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이번 총장 선거에 나섰던 후보자는 보직자로 임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졌다.

전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황갑연 위원장은 1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수회 운영위에서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번 총장 선거에서 낙선한 예비후보자는 새 총장이 보직자로 추천한다 해도 반드시 부결한다는 안을 의결해 교수평의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예전에도 교수평의회에서 3/2 조건을 통과하지 못해 보직 예정자가 탈락한 경우가 몇차례 있었다"고 덧 붙였다.

이같은 이유로는 1차, 2차 투표에서 떨어진 후보에게 보직을 미끼로 지지표를 끌어 모아 이합집산을 하는 나쁜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대학 내 일부 교수들은 이같은 방안을 적극 개진하기도 했다.

황 위원장은 또 "예비후보 등록 시작과 함께 일부에서 제기되는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과정을 혼탁하게 만드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해 허위사실이 밝혀질 경우 곧바로 후보자 자격을 상실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배석한 최시영 직원대표는 "이번 총장선거가 원활하게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합의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북대학교의 큰 축제가 되고 이상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학생대표인  유명환 부총학생회장은 "국립대 최초로 두자릿수인 10% 투표반영 비율을 확보한 만큼 총장선거에서 유의미한 투표결과와 투표반영비율이 될 수 있도록 학생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많은 학생들이 총장선거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교수회 부회장은 "교수와 직원,학생 3자가 합쳐서 하는 선거는 처음인데 많이 삐걱거리기도 했지만 지방국립대가 안고 있는 학생감소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이같은 문제를 잘 헤쳐 나갈 유능한 총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갑연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2018년 총장 선거 때 발생했던 불미스런 사건이 이번 제19대 총장 선거에서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엄정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할 것이며 구성원들의 합리적인 의견을 반영해서 정말 전북대의 축제 뿐아니라 도민의 자랑거리로 남는 선거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제19대 전북대 총장선거는 지난 11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을 시작해 이날까지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총추위는 이어 다음달 11일과 18일 두차례의 공개토론회를 거친 후 다음달 23일 투표 개시 전 합동연설회를 거쳐  1차,2차, 결선투표를 거쳐 새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투표방식은 온라인과 현장투표방식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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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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