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 의생명융합연구센터에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충남대학교병원 윤환중 병원장, 대전테크노파크 임헌문 원장, 을지대병원·건양대병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충남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센터 6층에 마련된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은 생물안전 3등급(BL3)을 갖춘 연구시설로 지역내 병원과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시설이다.
병원체자원은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물질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새로운 유형의 변종 병원체로 분류된다.
이처럼 최근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진단기기, 신약 및 백신 등의 개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중소바이오 벤처기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병원체자원의 분양 및 연구실험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조성이 추진되었고 앞으로 중소바이오 벤처기업들은 병원과 공동으로 실험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와 충남대병원은 시설에 대한 시범 운전을 거쳐 내년 4월부터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허가 등 행정절차를 서둘러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병원체자원분야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시설을 완공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꾸준히 청취하여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BL3)은 잠재적 감염의 가능성이 있는 생물체 또는 생물재해로부터 실험자를 비롯한 사람과 실험실,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안전에 대한 지식, 기술 및 장비가 적절히 적용되어 이루어진 시설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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