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진주지역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범죄예방 사회복지위원회와 느티나무 진주시 장애인 부모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진주시 장애인 가족 가을 명랑 한마당을 17일 상평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도 없이 행정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인 지적, 자폐, 발달장애 아동들을 장애인 부모나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돌보고 있는 실정임을 알고 청소년 범죄예방 차원에서 행사를 지원하게 되었으며 장애우, 학부모, 봉사자 등 총 300명이 참여 했다.
진주시 장애인 부모회 최희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소외계층인 장애 아동들이 갇힌 틀을 탈피, 장애 가족이 함께 즐기며 다양한 체험으로 사회 활동 참여와 자립심을 키워주는 한마당 잔치가 돼 기쁨이 배가 됐다"고 말했다.
윤두칠 협의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 행사의 장을 열어줌으로써 공동체 생활을 통한 협동심과 꿈과 희망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기회로 지속적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운동회 프로그램은 에드벌룬 굴리기 등 14가지의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어 장애우,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한데 어울려 한마당 즐거운 운동회가 되었으며 이들에게는 푸짐한 상품과 간식 도시락이 제공되기도 했다.
지적 장애 아동 박 모 부모는 장애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준 검찰청과 범죄예방협의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이런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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