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외과 김성곤 교수가 위 종양의 위치와 조직학적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가 SCI급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메디신(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에서는 위(胃) 부위 중 식도와 접하고 있는 부위인 분문부(噴門部)에 위치한 위점막하 종양의 경우 수술적 접근이 어려워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고, 어렵게 수술을 한 후 시행한 조직검사에서 양성종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수술의 난이도와 양성종양으로 진단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술적 치료를 결정해야 하며 수술 전 조직학적 진단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외과 김성곤 교수는 “위점막하 종양은 다른 종양에 비해 발생빈도가 낮고 자연경과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치료 지침이 확립되어있지 않다”라며 “위 종양의 종류와 발생 위치, 크기 등을 고려해 환자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위 점막하 종양은 주 병변이 위점막보다 하층에 존재하고 주위점막과 같은 점막으로 덮여 있으면서 반구형 또는 구형으로 내강에 돌출한 병변을 총칭한다.
한편 이번 논문은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류근원 교수(책임저자)와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