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오는 7일부터 열악한 출퇴근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착한셔틀’ 서비스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착한셔틀 시범사업은 유성구내의 직업재활시설에 근무하는 중증 장애인 근로자 28명을 대상으로 2개 노선에 25인승 미니버스 2대를 운영하며 탑승료는 무료이다.
착한셔틀의 주요 서비스로는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운행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셔틀 서비스와 승하차보조원의 장애인의 승하차 보조 등이 있다.
또한 셔틀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90%가 발달(지적·자폐)장애인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장애 특성에 맞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신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적용한다.
유성구는 이번 착한셔틀에 얼굴인식기반 셔틀 전용앱과 GPS기반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손목형 IoT 기기 ‘스마트 지킴이’(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기기 지원)를 통해 탑승자의 이동 및 승하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호자 및 직업재활시설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셔틀 이동 중 넘어짐이나 낙상에 대한 감지까지 가능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관협력 ‘착한셔틀 플랫폼’ 시범사업은 유성구 외 5개 기관(한국장애인고용공단·SK텔레콤·재단법인행복커넥트·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모두의셔틀)이 지난 8월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향후 착한셔틀 플랫폼 시범사업에 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 운영 성과를 종합 분석하여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착한 셔틀 지원으로 중증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조성되어 고용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교통약자들도 마음 편히 외출하고 일하는 유성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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