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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전북최초 대동맥판막 삽입술 1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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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전북최초 대동맥판막 삽입술 100례 달성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팀, 2017년 첫 시술 이후 꾸준한 실적 심장 치료의 새로운 지평 열어

ⓒ전북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전북지역 최초로 가슴 절개 없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타비 TAVI)’ 100례를 달성하며 심장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3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팀이 지난 23일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는 하옥순(80세, 여) 씨의 타비(TAVI)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100례를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던 하 씨는 두 달여 전부터 호흡곤란이 심화됐고 인근 병원에서 대동맥판막 협착증 진단을 받고 지난 18일 전북대병원 심장내과를 내원했다. 하 씨를 진찰한 이상록 교수는 빠른 시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심초음파와 CT, MRI 촬영 등 검사를 거쳐 타비 시술을 결정했다.

시술 후 회복을 거쳐 사흘 후인 25일 퇴원한 하옥순 씨는 "시술 전에는 잠도 편히 잘 수 없었고 외출하기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숨도 편안하게 잘 쉴 수 있고 컨디션도 좋아서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하 씨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북대병원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팀은 지난 2017년 전북 지역 최초로 타비 시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50례를 기록한 후 1년 만에 50례를 추가 시술하며 전북 지역 최초로 타비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50례 달성 이후 약 1년여 만에 50회 이상의 시술을 진행하며 전북 지역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다.

이 같은 성과는 이상록 교수팀만의 우수한 치료 실적, 집약된 타비 시술 노하우에 더해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심장 통합 진료를 위한 다양한 전문과와의 체계적이고 원활한 협진이 그 기반이 됐다.

이상록 교수는 "타비시술은 개흉 수술에 따른 위험은 물론 수술을 꺼리는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심장질환으로 고통받는 고령 환자들의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과거에는 수술 불가능 군과 고위험군에만 시행됐으나 지속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고 시술 대상이 확대돼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으며 시술 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아 환자들의 삶의 질에 매우 높은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씨가 받은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TAVI)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고령 및 기저질환으로 인해 수술의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TAVI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부위 대퇴동맥으로 카테터(플라스틱관)를 삽입하여 기존 대동맥판막 부위에 인공 판막을 삽입시키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시술 시간, 회복기간, 및 입원 기간이 수술에 비해 짧다. 과거에는 수술 불가능군과 고위험군에게만 시행됐으나  지속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어 시술 대상이 확대되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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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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