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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역 살리기 '시험대'…'전북농촌유학'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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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역 살리기 '시험대'…'전북농촌유학' 어떻게 진행되나

농촌유학 1번지 발돋움...'인구소멸위기지역' 오명에서 벗어날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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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 등이 31일 체결한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구축 업무협약'은 전북이  농촌유학 1번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는 물론 인구소멸위기 지역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라북도 농촌유학 추진모델’은 교육청과 지자체, 민관이 함께 적극 나서 협력모델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는 데 그 의미가 더욱 새롭다.

협약 당사자인 각 기관은 오는 10월부터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전라북도 농촌유학사업을 시범 운영하게 되며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농촌유학 협력학교를 모집하고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찾아오는 학교, 교육을 통한 귀촌’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전북 교육의 다양함과 풍부함을 특장점으로 농촌유학생에게 높은 만족을 통한 귀촌을 목표로 한다.

또 아토피 치유를 위한 특화 학교에서는 학생 개인 맞춤형 식단 제공을, 숲 교육 특화 학교에서는 계절마다 숲과 함께 자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심리안정,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도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매력적인 교육을 만든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완주, 진안, 임실, 순창의 6개 초등학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하며  2023년부터는 전라북도의 모든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서울 학생의 유치를 통한 전국 농촌유학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전북도만의 특화된 가족체류형 주거시설을 마련한다.

아토피 안심학교(진안 조림초등학교)와 아토피 치유마을(진안군 정천면)을 지정해 아토피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 발달에 최적의 친환경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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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부모가 가장 선호하는 텃밭가꾸기와 완주 열린마을농촌유학센터를 비롯한 도내 148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 주택 등과 연계한 농가 홈스테이형 거주시설도 제공한다.

또한 농촌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 확충을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90억원을 투자해 신규로 3개소를 조성하고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 지원, 교환학생 제도 등을 확대한다.

재경전북도민회는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민간 차원의 다양한 홍보와 지원을 약속한다. 전북과 인연을 가진 사람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연결체의 역할을 하며 도서 기증, 마을 교육 협력 등 도시의 손주들이 전라북도를 제2의 고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함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농촌유학생 모집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향을 손주의 제 2고향으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농촌유학 전국확대, 테마가 있는 농촌유학 등 사업 확대를 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도시 학생들에게 농촌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의식과 생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도시와 농촌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라북도 농촌유학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의 농촌유학은 자연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학생중심의 교육이다"라며 "지역과 도시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사람 웃음소리가 들리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학교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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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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