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11일 진주청소년진로체험관에서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피닉스’ 선수와 관계자 등 10여 명과 8월 ‘시민과의 데이트’시간을 가졌다.
‘진주피닉스’는 지난해 9월 한 기업체가 스포츠를 통한 발달장애인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낸 모집 공고에 (사)느티나무 진주시장애인부모회가 진주 대표로 지원해 전국 10개 선발팀 중 하나로 최종 선발됐다. 경남 유일의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이다.
진주피닉스 관계자는 “비장애인에 비해 장애인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적다. 앞으로도 ‘진주피닉스’같은 신생팀과 장애인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조 시장은 “‘진주피닉스’가 지난 6월말 열심히 준비한 창단 첫 경기에서 졌지만 그 도전 자체가 아름답다”며 “핸드볼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맞춰가는 여러분의 힘찬 도전을 위해 시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0월 장애인들이 편하게 찾아가 운동할 수 있는 상대동 장애인문화체육센터가 완공되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진주피닉스’는 현재 10~40대 12명의 발달장애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4월에 첫 훈련을 시작해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장애인핸드볼대회와 11월에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국내대회 시범종목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맹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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