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원래의 ‘전주여상’으로 교명 변경" 요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원래의 ‘전주여상’으로 교명 변경" 요구

▲10일 문병원 교장을 비롯해 최영일 학교운영회 위원장, 배정애 전주여상 총동창회 6대 회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서거석 교육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프레시안 

두차례 교명 변경과 남녀공학 전환에 정체성 혼동

졸업생 취업처 확보와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 커

브랜드 가치 회복으로 취업명문학교 맥 이어야

두 차례의 교명 변경과 남녀공학 전환 등으로 정체성이 모호해진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가 원래의 교명인 '전주여상'으로 변경을 요구했다.

문병원 교장을 비롯해 최영일 학교운영회 위원장, 배정애 전주여상 총동창회 6대 회장 등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관계자 10여 명은 10일 서거석 교육감을 면담하고 현재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인 교명을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로의 변명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타지역의 순수 여자상업고등학교는 교명을 그대로 사용해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는 반면 전주상업고는 전주영상미디어고, 전주상업정보고로 두 차례 교명변경과 남녀공학 전환으로 정체성 및 취업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더욱이 총동문회는 물론 학생·학부모·교원 등 학교 구성원들도 모두 교명 변경을 찬성하고 있고 전북교육정책연구소가 진행한 연구보고서에서도 ‘여학생 중심의 상업계열 특성화고로의 운영 필요성’이 제시됐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상업계고와 인문계고의 균형있는 학교기본운영비 지원, 도교육청 공무원 채용시 직업계고 학생 일정비율 확보 등을 건의했다.

문병원 교장은 "현재 교명은 중학교와 지역사회에 학교를 홍보하는데 혼돈을 주고 있어 신입생 유치 및 취업처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주여상’이라는 브랜드 가치 회복을 통해 신입생 확보와 취업 명문 학교의 맥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거석교육감은 "‘전주여상’이라는 교명을 되찾고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신 것 같다"면서 "교육 주체들이 원하고  학교를 살리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립학교의 차별없는 지원은 물론 직업계고와 일반계고의 사이의 차별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차별이 있었다면 검토를 통해 모든 학생이 균형잡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달 21일 군산상고, 지난 9일 이리공고를 방문해 특성화고의 어려움을 청취한 데 이어 10일에는 전주상업고등학교 관계자들을 면담하는 등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연일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