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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 동물성 기름 500ℓ 하천 유출…사고 원인 철저히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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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 동물성 기름 500ℓ 하천 유출…사고 원인 철저히 조사해야

업체, 밸브 조작실수 해명...환경단체, 업체측 의문의 관로 등 다른 외부유출 통로 확인 촉구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 군산 서수면 서수농공단지 폐기물 재활용 업체인 'S'공장에서 배출한 동물성기름으로 인근 하천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환경단체는 수질오염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8일 "지난 6일 동물성기름이 유출된 소하천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상장곤 양수장이 있는 곳으로 인근 농경지의 농업용수로 이용되며 유출된 동물성기름은 2.3km를 내려가 탑천과 만경강과 합류해 새만금으로 흘러갔다."고 밝혔다.  

군산시와 이 업체는 주민 신고를 받고 흡착포와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수거 차량을 동원해 초동 대처를 했지만 "전북환경운동연합이 현장을 확인한 당일 오후 1시에도 기름띠가 흐르고 있었으며 흘러나온 기름 덩어리가 수풀에 엉겨 붙어 있어 추가 방제 작업이 필요한 상황"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동물성유지 완제품을 보관하는 탱크 중 하나에서 마지막 밸브를 꽉 잠그지 않는 조작 실수로 약 500ℓ의 동물성기름이 새어 나왔고 탱크 옆에 있는 빗물관 맨홀을 따라 농수로로 흘러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환경운동연합은 그러나 "지역 주민의 주장과 S공장과 산단폐수처리장 최종 배출구, 지난해 서수면 환경오염조사 연구 용역보고서 등을 종합해 볼 때 조작 실수나 설비 노후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군산시는 먼저 사업장 부지 경계 우수관로에 기름이 흘러간 흔적이 있는지 조사할 것"과 함께 "2021년 군산시 서수면 환경오염 조사에서 밝혀진 폐수처리장 최종 방류구로 연결된 이 S공장 쪽 의문의 관로 등 다른 외부 유출 통로가 있는지 확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이번 수질오염 사건을 계기로 서수면 환경오염조사 분석 연구 용역이 제시한 주민들의 건강 안정성 확보를 위한 환경 보전 대책 이행계획 수립을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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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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