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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호 안보실 2차장 사퇴…대통령실 "건강상 이유…추측 자제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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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호 안보실 2차장 사퇴…대통령실 "건강상 이유…추측 자제 바라"

尹대통령 휴가 복귀 후 인적 쇄신? "예측하기 쉽지 않다"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이 전격 사퇴했다. 대통령실 최영범 홍보수석은 7일 "신 2차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신 차장 본인이 건강 문제로 중차대한 임무 수행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뜻이 강했다"며 "갑작스러운 게 아니라 3주 전에 사표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성한 안보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상황 관리에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본인 뜻이 강해서 휴가 중인 대통령께 보고를 드렸고 어제 사표가 수리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후임자를 최대한 빨리 물색해 임명할 예정이며 그때까지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2차장 직무를 대행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인 신 차장의 사표 배경에 "이런저런 억측이 나올 수 있지만 건강상 이유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며 비위 관련성을 부인한 뒤 "수십년 국가 안보에 헌신해온 노병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추측 보도나 억측에 기반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했다. 비리 행위나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 개편 요구와는 무관한 사퇴라는 의미다.

신 차장 거취와는 별개로 추가적인 인적 개편 가능성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이나 참모들은 여론조사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인적 쇄신은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결정이어서 함부로 예단하거나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면 어떤 형태로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국정운영 계획과 관련해선 "경제난 극복이 최우선 당면 과제"라며 "서민이나 취약계층이 고통을 받거나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경제를 살리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8일 휴가에서 복귀하는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약식 회견) 방식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끊임없이 조금 더 원활하게 소통할 방안이 없나 검토 중"이라며 "큰 틀의 변화는 없고 작은 부분에서 개선 여지가 없나 고민하는 중"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7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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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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