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4일 의암 주논개의 순국일(음력 7월 7일)을 맞아 장계면 논개생가지에서 의암 주논개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지역주민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논개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군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제례를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했다.
이날 제례에서는 초헌관 최훈식 장수군수, 아헌관 장정복 장수군의회 의장, 종헌관 신봉수 선양회장, 다헌관 유금선 선양회부회장이 충절의 표상인 의암 주논개의 정신을 기리는 제례봉행과 헌공다례를 했다.
의암 주논개는 1574년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탄생했으며, 1593년 6월 남편 최경회 현감이 진주성 전투 참전 중 사망하자 남편과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왜군 승전연에 참석해 왜장을 껴안고 진주 남강에 뛰어들어 순국했다.
이에 장수군은 매년 음력 7월 7일 주논개를 추모하기 위해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의암 주논개의 애국충절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 정신이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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