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7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부강진주 시즌 2’시정 4개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민선 8기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부강진주 시즌 2’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조규일 시장은 선거 공약과 시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5대 추진목표, 21개 약속, 100대 과제로 이뤄진 민선 8기 시정 운영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청이 부산으로 강제 이전돼 침체의 길을 걸어왔던 지난 100년의 아픔을 극복하고 더 크고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민선 8기‘부강진주 시즌 2’공약을 100대 과제로 선정해 시민들과 함께‘부강한 진주’‘행복한 시민’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담대한 의지를 밝혔다.
100대 과제 중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일상불편 해소사업들은 신속하게 단기간에 완료하고, 진주 미래를 개척하는 사업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민선 8기 진주 시정은 탄탄한 자생동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그 일환으로 ‘도청 진주환원’추진에 나서 경남 수부도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도청 진주환원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해 인근 지역인 사천시와 산청군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과 명석면 프로야구 훈련캠프 조성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UAM산업을 비롯한 미래 유망산업을 선점․육성해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호 공약인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최대한 빨리 건립하고 이를 발판으로 UAM 기체 생산기업 유치와 UAM의 도심 공항인 버티포트 건설에 나서 시를 UAM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시장은 앞선 민선 7기부터 진주만의 독창적인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민선 8기에는 7기부터 지속되어온 사업들은 신속하게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옛)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구역으로 이전하는 국립진주박물관 건립과 함께 현 박물관 건물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의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공원에는 비거전시관과 연계한 진주전통문화체험관을 건립하고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진양호에는 노후 정수장 정비사업과 연계한 복합문화전시관을 조성하는 한편 진양호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생태탐방교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도 구상 중이다. 지수 승산한옥마을은 기업가정신국립역사관 유치와 함께 세계적인 기업가정신마을로 발전시켜 나가고 정촌 공룡화석산지에는 국립지질유산센터를 유치해 경남을 대표하는 화석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출산율 제고를 비롯한 인구감소 대응책 마련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민선 7기 4년 동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축하금 대폭 확대, 물놀이공원․어린이도서관․야외스케이트장 조성, 365일 24시 시간제보육실 및 다함께돌봄센터 등 공공 돌봄공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고 민선 8기에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가해 출산친화도시 진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오후 6시 이후 하원하는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간식비를 지원하고 임신축하금과 임신․난임 시책의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서부경남 KTX 조기 개통과 서울 수서행 SRT 유치를 위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학산터널, 제2금산교, 정촌에서 사천 축동 간 연결도로 등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도로 교통망 확충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구축을 추진해 남강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도시의 외연과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초전신도심 개발’과 ‘서부경남 G-City’건설에도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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