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尹대통령 "북핵 의지보다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강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尹대통령 "북핵 의지보다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강해야"

첫 나토 연설서 '신전략개념' 지지하며 "긴밀한 협력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북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요청하며, 나토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한국 대통령의 나토 연설은 이번이 처음으로, 3~4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가 채택한 새로운 전략개념에 관한 언급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단일국가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안보위협에 직면해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 차원의 관심도 이러한 문제의식 잘 보여준다"고 했다.

'중국의 도전'을 처음으로 다루고 러시아를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규정한 나토의 신전략개념에 지지의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경쟁과 갈등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리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가 부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나토는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이래로 정치·군사 분야의 안보 협력을 발전시켜왔다"며 "경제안보와 보건, 사이버안보 같은 신흥 기술 분야에서도 나토 동맹국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면서 "한국과 나토의 협력관계가 연대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연설을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022.6.29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