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국정원 1급 보직국장 전원을 대기발령한 데 대해 인사 공백이 우려된다며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28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정원 1급 부서장이 27명이라고 보도된 자체가 우리의 안보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한겨레> 등 언론은 윤석열 정부 들어 국정원 1급 부서장 27명 전원을 모두 교육원으로 대기발령했으며 단장들이 국장 직무대리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전 원장은 "박정희 전두환 군사혁명을 했어도 이렇게 일거에 부서장들을 대기 발령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 (정권교체 됐다고) 이런 적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실 그 부서장들은 제가 임명을 했지만 능력이 출중하고 또 저하고 (원래부터) 아는 사람들도 아니다"라며 "단장들이 지금 현재 직무대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원 특성상 그렇게 큰 공백은 없을 것이지만 공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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