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에 이어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등 주요 전력공기업들 줄줄이 성과급 반납

전력그룹사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 등 국민부담 완화 위해

20일 한전을 시작으로 주요 전력 공기업들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과 주요 간부들의 성과금 반납에 동참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주요 간부들이 전력그룹사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 등 국민부담 완화를 위해 경영 성과급을 자율 반납한다고 밝혔다.

성과급 반납대상은 경영진과 1직급 주요 간부들이다.

같은 날 한국전력기술도 전력그룹사의 재무적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기술 또한 이번 성과급 반납에는 한전기술 김성암 사장 등 경영진과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한전KPS, 한전KDN 등 주요 전력공기업들이 성과급 반납에 동참을 발표해, 한전 9개 자회사 모두가 이 같은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전력 공기업들은 전력그룹사 간 소통·협업 강화와 고강도 자구노력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혁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전력그룹사 어려움 극복에 적극 동참해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함은 물론, 작게나마 국민들의 부담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전기술 김성암사장도“원자력발전소 설계 엔지니어링 전담 공기업으로서 원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혁신과 사업 다변화를 통한 수익기반 강화에도 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한국수력원자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