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곤 전 동아일보 부장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동아일보 부장, 신동아 편집장을 지냈고, 85년 김재규의 박정희 저격 사건 이면을 취재하고 김재규에 관한 자료를 모아 김재규를 재조명한 르포 <10.26과 김재규>를 세상에 선보였다. 이 책은 전두환 정권에서 발간 즉시 '금서'로 지정됐다. 이 취재를 통해 단순 '박정희 측근들의 암투'로 여겨졌던 10.26 사건에 대한 다각도의 조명이 이뤄진다.
전북 전주 출신인 고인은 청와대 공보비서관(김대중 정부), 국무총리 비서실장,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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