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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전용사 남편과의 추억이 깃든 음식 만들며 유공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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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전용사 남편과의 추억이 깃든 음식 만들며 유공자 추모

전주대-전북동부보훈지청, ‘음식으로 유공자의 기억을 기록하다’ 행사 개최

ⓒ전주대

"남편과의 추억이 깃든 음식을 만들어 줘 정말 감사하고 정성껏 차려준 음식을 먹으니 남편이 생각이 나 좋았습니다."

국가유공자의 특별한 기억이 담긴 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이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며 유공자의 ‘기억’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6.25 참전영웅 기록화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대학교는 지난 16일 전북동부보훈지청이 지원하고 전주대 한식조리학과가 참여하는 ‘음식으로 유공자의 기억을 기록하다’ 행사를 열었다.

지난 4월에는 6.25참전유공자회 전북도 지부장 이재윤 선생, 5월에는 육군 7사단 전쟁영웅 3인 중 1명인 김기열 선생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지난 16일에는 6.25 전쟁영웅 故 김한준 대위 배우자 양옥자 여사를 초청해 행사가 진행됐다.

유공자들이 희망하는 기억이 담긴 음식은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신정규 교수와 학생들이 정성껏 조리하고 전달했는데 이번 양옥자 여사에게는 故 김한준 대위를 처음 만났을 때 먹었던 '스테이크 덮밥'과 생전에 남편이 좋아했었던 '장어구이'를 만들어 대접했다.

행사에 참여한 양옥자 여사는 "정직하고 강건한 인상의 남편은 생전에 항상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했었고 생전 6.25 전쟁 중 여러 전투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임했다"며 "남편과의 추억이 깃든 음식을 만들어 줘 정말 감사하고 정성껏 차려준 음식을 먹으니 남편이 생각이 나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식을 조리한 한식조리학과 윤성찬(17학번) 학생은 "주변에 참전하신 분들이나 전쟁영웅이 안 계셔서 어떤 삶을 살고 계셨는지 음식에 대한 추억이 어떤 것인지 잘 몰랐었다"며 "이번 세 번의 활동을 계기로 쑥개떡, 보리 개떡, 스테이크 덮밥과 장어구이를 만들어보며 유공자분들의 추억의 음식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유공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신정규 교수는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6.25 때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보답의 차원으로 그분들이 기억하시는 추억의 음식을 만들어드렸다."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꾸준히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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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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