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전라북도교육감 서거석 당선인의 전북교육 비전과 교육의 기본 방향을 정하게 될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학생중심 미래교육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이종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의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12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7월말까지 활동하고 그 결과를 백서로 발간하게 된다.
서 당선인은 인수위원 위촉 기준으로 "현장성과 전문성,소통과 실행력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교육계와 학계는 물론 노동계, 시민사회, 문화예술계의 검증된 전문인력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도내 대표적 문화지성인으로 꼽히는 전북대 교수출신이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종민 이사장이 위촉됐으며 부위원장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2기 정책을 입안했으며 서울교육청 교육발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한긍수 전 한남대 교수가 위촉됐다.
이와 함께 전국민주노총 위원장과 정의당 대표를 역임한 조준호 우석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박희자 전북도의원, 임경진 전 전주도시혁신센터장,김병용 혼불기념사업회 대표 등이 진보노동계와 시민사회, 문화예술계를 대표해 참여했다.
이종민 위원장은 "서 당선인의 공약이 잘 실현되도록 지원할 생각"이라면서 "특히 인수위원들이 전문성이 뛰어난 분들이 인수역할 중 소통과 화합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며 다양한 전문가 모였을 때 충돌하는 부분을 조정하고 교육계 다양한 목소리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위원장의 역할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공교육의 목표를 잘 살려서 개인의 성장 머물러 있는 그 부분을 넘어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방점을 두고 그런 부분에 서 당선인의 교육정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수위에서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 당선인은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씀은 곤란하나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 공약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구상중"이라고 말하고 "인수위는 기획운영분과와 소통협력분과 등 5개 분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실무,전문,자문위원회 등 3개 위원회에 70여 명의 교육전문가들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당선인은 "전북 교육의 미래를 화두로 이념과 진영을 뛰어 넘어 함께 하게 됐다"고 인적 구성의 의미를 밝혔다.
서거석 당선인은 특히 "전북교육은 그동안 전체적으로 소통이 막혀 있는 상태"라고 지적하고 "전반적으로 막힌 곳을 뚫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그를 위해 대화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을이나 학교에 앞서 앞으로는 학생을 살리는 전북교육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거석 당선인의 교육감직 인수위 사무실은 전주교육문화회관 예능관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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