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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막바지 선거전 '치열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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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막바지 선거전 '치열한 공방'

홍태용 "안동1지구 특혜 의혹"...허성곤 "주민등록 해명하라"

'건곤일척 김해시장 선거전'이 혼탁스럽다.

6·1지방선거 투표일이 땩 2일 남았지만 홍태용 국민의힘 후보와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홍태용 후보는 허성곤 후보의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민간사업자가 가져갈 2500억 원으로 추정되는 특혜 의혹에 대해 재차 지적했고, 허성곤 후보는 홍태용 후보의 '주민등록·부동산 의혹'을 해명을 촉구했다.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 ⓒ프레시안(조민규)

30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앞서 연 홍태용 국민의힘 후보는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가장 큰 의혹은 김해시 도시개발공사가 아니라, (주)성은개발에서 진행하도록 했느냐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개발회사인 (주)성은개발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안동1지구 개발이익금 중 약 2천500억 원으로 추정되는 토지시세차익을 김해시가 아닌 민간개발업자가 가져가도록 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특혜나 다름없으며 김해시의 직무유기다"고 직격했다.

홍 후보는 "현재는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절차의 문제점만을 지적한 것이며 특혜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안동1지구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에 대해 대대적 감사와 부당이득이 드러날 경우, 이를 환수해 김해시와 김해시민 여러분들에게 돌려 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홍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로 자신을 고발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를 27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태용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만이 김해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400만평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 ▷김해공공의료원 ▷경전철 적자보전문제 ▷비음산터널 ▷김해~장유순환선 트램 등 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통령과 도지사의 힘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제가 그 힘을 빌려 올 적임자다"고 강조했다.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프레시안(조민규)

이어서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홍태용 후보는 대통령이 바뀌었으니 지방 권력도 내놓으라고 한다"며 "김해시장은 권력이 아니라 일꾼이다. 시정은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다. 시민을 빨간시민 파란시민으로 나누고 정책을 권력처럼 휘두른다면 김해는 미래가 아니라 과거를 향해 뒷걸음질 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부산사람이 김해시장을 노리는 과정에서 노출된 주민등록 관련 의혹과 자녀들이 보유한 부동산 탈불법 취득, 세금탈루 의혹을 공개질의했지만 홍 후보는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혐의를 키우고 있다. 대신에 엉뚱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재탕 삼탕 배부하는 물타기와 덮어쓰기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이 저 허성곤을 훨씬 앞선다는 문자폭탄을 퍼부어 대세전환을 노리고 있다"면서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정점을 찍었던 열흘 전의 자료를 선거 막바지에 살포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허성곤 후보는 "제가 추진해 오던 ‘가야왕도 김해’ ‘세계도시 김해’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하겠다"며 "500만평 미래형 신도시를 건설해 김해를 메가시티 중심도시, 동북아 관문도시로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또 "장유지역 어린이 종합병원을 설립해 신도시 부모들의 아동 건강걱정을 해소하겠다. 권역별로 가족형 모험 놀이터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자연·사람·동물이 교감하는 감성도시 김해를 가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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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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