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격리 의무조치 해제 후에도 확진자들이 일반 의료체계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2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감소 폭 둔화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 조치를 6월 20일까지로 4주 연장했다”며 “앞으로 4주 동안 확진자 대면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확충 등 일반 의료체계로의 단계적 전환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제2등급으로 조정하면서 일반 의료체계로 안정적 전환을 위한 이행기(4월 25일~5월 22일)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이행기를 다음 달 20일까지로 연장했고, 추후 전환 여부를 재평가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 달 20일 이후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일반 의료체계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면 진료 체계 구축(5월 23일 기준 외래진료센터 1540개소 운영) △고위험군 관리 집중(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 2659병상. 현재 325병상 사용) △일상회복 지원(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우울 상담 같은 심리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는 또 5월에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별도 안내 시까지 연장됐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를 준수하면서 안전한 면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24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2명 증가한 6190명이다. 같은 시간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6031명 증가한 490만150명으로, 전체 도민 누적 확진율은 3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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