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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손길, '결초보은'으로…초중고 검정고시 출신후보의 전주시의원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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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손길, '결초보은'으로…초중고 검정고시 출신후보의 전주시의원 도전기

ⓒ이하 프레시안

유년기와 청년기, 그리고 중년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생계를 이어가기도 막막했던 40대 젊은이가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기 위해 오는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전북 전주시의원으로 도전장을 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평탄치 못했던 가정에서 자라나 초등학교마저 중단해야 하는 아픔을 겪고 신문배달과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버텨 나갔지만, 학업 배움의 갈망은 그를 가만히 놓아 두지 않았다.

잠자는 시간을 쪼개 전주시 금암동의 샛별야학에서 틈틈히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는 20대 초반에 초중고를 모두 검정고시로 합격하게 된다.

힘든 나날이었다. 대학 진학에 욕심을 내기 위한 다시 발걸음은 원광대학교에 어렵사리 진학하는데 이른다. 그러나 이 역시 쉽지 않았나보다. 적지 않은 등록금을 충당하지 못해 중도에 학업을 접어야 하는 가난의 벽에 가로 막혔다.

이 때부터 정말 자신처럼 어려운 이들을 보살피겠다는 의지로 지방정치에 꿈을 꾼 그는 다름 아닌 조훈희(41)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의원 후보이다. 



전주시마선거구에서 시의원 당선을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진정한 시의원으로 시민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는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돌봐준 은사들이 있었기에 피어났다.

원광대학교 분자생물학과 박종군 교수와 경희대학교 김성수 교수의 전폭적인 지원에 그는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진학, 기초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삶의 포기라는 벼랑 끝에서 돌봄이라는 따뜻한 손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달은 그가 시민 속으로 달려가는 꿈을 현실로 만들지 유권자들의 시선이 한데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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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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