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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강북이 제일 못살잖아"…안철수 "유은혜와 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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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강북이 제일 못살잖아"…안철수 "유은혜와 한팀"

선거운동 첫날, 실수 퍼레이드…오세훈은 유권자와 밀당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막을 올리면서 여야 후보들이 유세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웃지 못할 해프닝들도 빚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도봉·노원 등 동북부 지역으로 잡았는데, 취재진이 그 배경을 묻자 "강북이 제일 못 살지 않느냐. 강남과 GDP가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해 입길에 올랐다.

국민의힘으로부터는 "선거 지려고 작정했느냐"는 비아냥이 나왔다. 송 후보는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기러기 부부 비하, '불임정당', '미국은 민주주의 2등급 국가', 백신 비밀유지 협약 파기 등 잦은 설화를 빚었다.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서대문구 구청장·시의원 지원유세에 가서 마치 유권자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오 후보는 자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지금 이 자리에 함께 계신 분들(후보들) 3분의 2 이상 의회로 보내주시면 제가 1년에 세 번씩 서대문구청에 나와서 현장 공약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하고는 "그 대신 구청장은 100% 당선시켜주셔야 된다", " 3분의 2 이상 보내주시면 약속 지킨 것으로 생각하고 1년에 3번을 와서 회의하겠다", "과반수 이상 보내주시면 1년에 2번만 올 거다", "과반수도 안 되면 그 때는 1번만 올 거다. 그 대신 100% 다 보내주시면 아예 구청 와서 살림 차리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경기 성남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선거운동 출정식 연설문을 기자들에게 사전 배포했는데, 자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은혜 후보 이름 대신 문재인 정부 교육부총리였던 유은혜 전 장관 이름을 넣었다가 이후에 급히 수정하는 소동을 빚었다.

해당 대목은 "안철수의 '안', 신상진의 '신', 그리고 유은혜(이후 김은혜로 수정)의 '혜'. 세 사람 이름을 합한 '안심해' 트리오로 경기도, 성남, 분당갑을 안심시켜드리겠다"는 부분이었다.

인천 계양을 보선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그 전날 밤 거리 유세를 하다가 자동차에 탄 시민으로부터 욕설을 듣자, 해당 차량을 따라가 손으로 창문을 두드리며 "욕하는 것은 범죄행위다", "다 채증이 돼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과 싸우는게 일상이었던 걸로 아는데 국민들이 '그 버릇 어디가나'하며 혀를 찰 것"이라며 "욕하는 게 범죄라는 사실을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어쩌자고 형수님께는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으셨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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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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