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부품국산화 지원 대상 기업 9개사를 선정,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부품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 기업의 국산화 개발비용을 지원하는 '2022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 ㈜진양코퍼레이션 등 9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략산업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기업과의 상생협력, 합작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도는 공모를 거쳐 글로벌 해외기업과의 투자협력 및 협업 가능성, 부품국산화 실현 가능성,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제약, 4차 산업, 친환경차‧미래차 등 4개 분야 9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9개 사는 △㈜코넥스 △씨앤지하이테크㈜ △㈜에버메이트(이상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랩앤피플㈜ △㈜이앤에스텍(이상 바이오‧제약 분야) △㈜이음기술 △포스텍(이상 4차 산업 분야) △어비티㈜ △㈜진양코퍼레이션(이상 친환경차‧미래차 분야)이다.
친환경차‧미래차 산업은 올해 신설한 분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체계 변화에 맞춰 내연기관 중심의 중소기업에 전기차·친환경차 대응기술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전환을 지원하는 분야다.
진양코퍼레이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독일 기업인 V사와 협력해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차의 구동시스템 중 버스바 아쎄이(BUSBAR ASSY) 부품을 국산화해 버스바 제작 시 발생하는 휨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도 대표 전략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선정된 에버메이트는 글로벌 이탈리아 기업인 A사에 기술을 이전받아 반도체 다양한 공정에서 사용되는 다이어프램 펌프를 국산화해, 해외제품 사용으로 발생하는 생산·품질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기술을 경기도 기업에 이전해 국산화하고 이를 토대로 합작사까지 설립하는 등 부품국산화와 투자유치의 모범적인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선정기업을 경기도를 대표하는 소부장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2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2차 기업모집을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참가 희망 기업은 경기테크노파크(www.gtp.or.kr)와 이지비즈(www.egbiz.or.kr)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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