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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내년 3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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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내년 3월 완공

전기 신소재·부품 기술 자립 실현…연구자 업무 효율성 기대

첨단 E-모빌리티와 미래형 스마트 전자기기 시대를 앞당길 전기 신소재·부품의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한 대형 인프라가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구축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26일 창원본원에서 고부가가치 스마트 전기 신소재 및 부품 개발을 위한 190억 원 규모의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착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허성무 창원특례시장,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등 지자체 및 주요 유관기관·기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착공식.ⓒ전기연구원

명성호 KERI 원장은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나 E-모빌리티 등 전기 신소재·부품의 고신뢰·고성능화가 크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관련 분야 연구개발 저변 확대는 물론 국내 기업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에 ‘전기화(electrification)’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기·수소차, 전기선박, 플라잉카·드론 등 E-모빌리티와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스마트 전자기기 분야에서 이러한 상황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할 전기 신소재·부품 개발은 e(전기기능)-나노소재의 활용으로부터 시작된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가 건식 중심의 대형 나노공정 장비를 기반으로 한 대기업형 분야라면, e-나노소재 기반의 전기 신소재 개발은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화학·습식공정이 널리 활용된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러한 화학.습식공정을 지원할 구심점이 거의 없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가로막는 큰 원인 중 하나다.

KERI에 들어서는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은 전기 신소재·부품 분야의 기술 자립을 실현하고 관련 분야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다.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조감도.ⓒ전기연구원

플렛폼은 출연금과 자체 재원을 더한 190억 원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6243제곱미터, 부지 2800제곱미터에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로 내년 9월 KERI 창원본원 3연구동 앞에 지어진다.

플렛폼 안에는 각종 화학 실험실, 대형장비(pilot plant)실, 항온항습실, 드라이룸, 정밀계측실, 배터리 충·방전 실험실, 전도성 소재 실험실, 자료분석실 등 다양한 연구 실험실이 구축된다.

습식공정은 업무 특성상 유해·위험 물질을 사용할 경우가 많아 이번 첨단 플랫폼 착공을 통해 연구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업무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KERI 측의 설명이다.

KERI은 플랫폼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하고 성능 검증과 양산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실용화형 솔루션 센터’도 운영한다.

또한 밀양 나노산단,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도내 연구기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화학.습식공정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스마트 전기 신소재·부품 분야에서 세계적 강국으로 설 수 있게 만든다는 목표다.

한편 KERI는 세계최고 수준에 근접한 연구역량·인프라, 다수의 특허·기술이전·산업지원 실적과 경험을 인정받아 ‘국가연구실(N-Lab)’과 ‘국가연구협의체(N-Team)’에 각각 지정돼 이차전지·나노전기소재 분야의 기술 자립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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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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