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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수] 박병일‧이상직 재심요청...경북 불공정 공천에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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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수] 박병일‧이상직 재심요청...경북 불공정 공천에 아수라장

예비후보들 "더 이상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 못 믿겠다"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지역 곳곳에서 불공정 공천 논란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불공정 공천 논란에 예비후보들의 재심요구가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는 이강덕(포항), 김영만(군위), 장욱현(영주) 예비후보의 경북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은 경선규정을 어긴 무효라며, 다시 논의 할 것을 결정하면서 경북도당 공관위의 불공정 공천 논란이 폭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영덕군수 선거에 출마한 이상직 예비후보와 박병일 예비후보도 중앙당 공관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선심사 컷오프와 관련 사전 후보자들이 당차원의 공식적 여론조사도 없이 3명(김광열, 이희진, 황재철)이 선정됐으며, 김희국 국회의원이 지역구 위원장으로서 예비후보자들과 단 한 차례도 공개적 면담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경북 공관위를 믿을 수 없다"며 "경북도당 공관위가 형편성을 잃었다는 점에서 재심을 청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공개적 면담 한번 없었다"는 박 예비후보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김희국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의 입장을 들으려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경북 지역은 현재 경북 공관위의 파행 공천으로 인해 곳곳에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예비후보들 뿐만 아니라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갈등커지며 욕설이 난무하는 등 자칫 폭력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5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는 항의를 하기 위해 몰려든 100여명의 시민들과 30여명의 경찰들이 경북도당 진입을 두고 충돌하며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등 사태는 갈수록 확산일로 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불공정 공천에 항의 하는 시민들과 경찰들이 충돌하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현장에 대기하던 20여명의 경찰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우려스러운 사태가 게속 이어지고 있다.ⓒ독자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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