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의 문화재적 가치 제고를 위해 남면 낙동리 정선아리랑 유적지인 칠현사 이전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국도 59호선 확장노선에 칠현사 유적공원이 편입됨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함에 따라 지난 2018년 칠현사 이전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남면 낙동리 103번지 일원을 이전 부지로 확정했다.
군은 지난해까지 5805㎡ 규모의 부지 매입을 비롯해 지장물 보상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는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토목공사, 전기공사 등을 시작으로 내년에 건축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칠현사는 정선아리랑의 근원 설화에 등장하는 전오륜, 신안, 김충한, 이수생, 변귀수, 김위 등 칠현의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또한, 칠현사는 칠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칠현비를 세움으로써 충절을 기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흔적을 사당으로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안석균 문화관광과장은 “칠현사 이전 및 유적공원 조성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문화재적 가치를 제고하고 정선아리랑제와 연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정선군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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