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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협회 기금 사적 유용 의혹' 부산시유도회 회장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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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협회 기금 사적 유용 의혹' 부산시유도회 회장 수사

업무상배임 혐의로 수사 진행, 공사비 명목으로 1000만원 빼돌린 진정서 접수돼

부산시유도회 현직 회장이 협회의 기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의 혐의로 부산시유도회장 A(70대) 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부산 연제구에 소재한 유도회 사무실 공사비 명목으로 협회 기금 1000만원 상당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무실을 개조하기 위해 협회 기금을 이사회 승인을 받거나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집행했다.

이후 A 씨는 공사비로 협회 기금 2800만원을 업체에 송금한뒤 업체 관계자에게 이중 1000만원을 자신이 지정한 계좌로 재송금 하도록 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진정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며 "세부 내용은 수사가 진행중으로 알려줄수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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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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