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사, 해 넘긴 임금협상 타결

2021년 단체교섭 40차 교섭 끝에 잠정 합의 투표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해를 넘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1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52.85%의 찬성으로 2021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체조합원 4727명 중 4384명(92.74%)이 투표해 2317명(52.85%)이 찬성했다. 반대 2051명(46.78%), 기권 343명(7.26%), 무효 16명(0.36%)이다.

▲대우조선해양. ⓒ프레시안 DB

이 회사 노사는 조합원 투표에 앞서 임금 2만1000원 인상(정기승급분 2만3537원 별도), 격려금 200만 원,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 100만 원, 무사고 무재해 달성 지원금 100만 원 (사내 협력사 지급)의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올 인력 운영계획에 따른 신규채용을 실시하고 오는 5월 6일 특별유급휴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지난해 4월 교섭을 시작해 해를 넘기는 교섭으로 40차 교섭 끝에 이같은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조는 당초 임금 인상(9만 원), 신규채용/정년연장, 단일호봉제, 자기계발비 10HR, 가족수당 인상, 통상임금 800% 적용, 하기 휴가비 120만 원, 사내 근로복지기금, 사내 협력사(휴일/휴가/성과급 동일적용) 등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