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원 태백시장과 3선 영월군수를 지낸 김연식, 박선규 예비후보가 컷오프되면서 지방정가에 파열음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양수)는 회의를 열고 춘천시장 공천 신청자 최동용, 이광준, 김영일, 변지량 예비후보의 컷오프에 이어 김연식(태백시장 선거), 박선규(영월군수 선거) 예비후보가 컷오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 중심지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지난 9일 태백 황지연못에서 태백시장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던 김연식 예비후보와 20대 대통령선거운동에 앞장섰던 박선규 예비후보 역시 컷오프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방정가의 한 관계자는 “특정 공천신청자를 타당한 사유도 없이 퇴출시키는 컷오프는 이해하기 힘들다”며 “태백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 컷오프 결과에 강력 반발하면 당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태백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류태호 현 시장이 단독 후보로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김천수 시의장을 비롯해 이상호 도의원, 권정기 전 태백시과장, 유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송영선 전 부시장 등이 공천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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