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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에 귀가하던 중학생 숨져...가해자는 음주측정 거부했다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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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에 귀가하던 중학생 숨져...가해자는 음주측정 거부했다가 시인

학원 수업 마치고 집으로 가던중 참변, 경찰 "추가 조사후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학생이 만취 운전자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가법,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30대)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부산 북구 한 마트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B 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고 현장.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차량 밑에 사람이 깔렸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A 씨는 해당 마트 주자창 차단기를 충격한뒤 B 군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B 군을 구조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B 군은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시도했으나 이를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현재 음주 사실을 시인한 상태로 추가 조사를 진행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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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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