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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용의자 봤어요" 오인 신고 출동한 경찰, 다른 지명 수배자 검거

부산서 봤다는 신고로 출동했다가 검거...경찰, 긴급체포해 관할서로 인계 조치

가평계곡 살인사건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이은해 씨와 조현수 씨를 봤다는 오인 신고로 다른 지명 수배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10분쯤 부산 금정구 한 식당 앞에서 가평계곡 살인사건 용의자와 닮은 사람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공개수배된 이은해(왼쪽), 조현수(오른쪽). ⓒ연합뉴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식당으로 들어가는 남성과 여성을 붙잡아 신원을 조회했다. 그 결과 30대 남성 A 씨는 조현수 씨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A 씨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된 사실이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체포해 관할서인 경기 고양경찰서로 인계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은해(31세) 씨와 공범인 조현수(30세) 씨를 공개수배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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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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