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마산합포구 돝섬 해상유원지에 올해 초 파종한 봄꽃이 활짝 피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돝섬을 둥글게 두른 1.5㎞ 가량 해안산책로에는 추위를 이겨내고 여전히 아름다운 겨울팬지와 수선화, 튤립 등 형형색색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계단을 따라 돝섬 정상에 올라서면 마산 앞바다의 푸른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700여㎡에 노랗게 물든 개나리자스민, 페라고늄, 보랏빛 무스카리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꽃대궐이 펼쳐진다.
오는 5월이면 장미와 꽃양귀비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수국과 가우라, 메리골드, 가을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댑싸리가 방문객을 맞는다.
시는 돝섬에 수국 꽃길을 조성하기 위해 해안산책로 250m 구간에 수국 1147본을 심었다.
오는 7~8월 돝섬에 피어날 수국은 멀리서 보면 마치 큰 꽃다발 무리로 보일 만큼 풍성하고 군락을 이루며 자라기 때문에 ‘인생 사진’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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