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이 그동안 한약재로만 활용해온 홍화 나물이 이제는 그 효능 그대로 봄나물로 우리의 식탁에 올랐다.
홍화 나물은 홍화 어린 새순을 샐러드로 먹거나 시금치처럼 살짝 데쳐 무쳐 먹는 데 한약재였던 관계로 쓴맛은 약간 있지만 달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또 홍화 나물은 칼슘과 아연 함유량이 마늘을 능가해 어혈을 풀어주고 골다공증 등 뼈 건강에 좋다는 소문으로 주부들의 관심을 끄는데 아직 홍화 새순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전남 해남 등지에서 많이 생산하고 있는 홍화 나물은 특히 해남군 북일면에서 ‘땅끝 민지맘(대표 채미숙)’이란 상표로 유기농으로 홍미, 현미, 귀리, 흑보리 등 곡물과 비염에 좋은 작두콩 차를 생산하면서 홍화도 재배하고 있다.
또한 민지맘 채 대표는 “최근 들어 유기농 무농약으로 재배한 홍화 나물이 가족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 대표는 “건강하게 재배된 홍화 나물은 현재 ‘해남 로컬푸드’ 매장에 소포장(250g)으로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고 도시 주부들의 인기에 힘입어 전국 ‘두레생협 매장’에서도 ‘땅끝 민지맘 홍화 순’ 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 대표는 “샐러드, 샤부샤부, 무침 나물 외에도 장아찌, 효소, 분말, 건 나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가 가능한 나물로 사라진 입맛을 돋우는 데는 홍화 새순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홍화 재배와 관련 채 대표는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이곳 홍화는 해남 토종 가시 홍화씨를 10월 하순 무렵부터 파종해 이듬해 3월부터 홍화 나물을 채취하고 6월에는 홍화꽃을 수확, 7월에는 홍화씨를 수확하는데 ‘땅끝 민지맘’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화 새순은 곧 새순 채취가 끝나는데 이후에는 홍화로 재배되는데 홍화는 국과(菊料)의 1년생 약용작물로 종실에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영양 가치가 높다.
특히 꽃과 열매는 약용으로도 쓰이지만 최근에는 건강 차로 유명해지면서 홍화 꽃차, 홍화 열매 차로도 활용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