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화재 발생으로 유명한 전주의 폐기물업체에서 6개월 만에 불이나면서 소방당국이 화들짝 놀랐다.
6일 오전 1시 26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의 A 환경서비스 소각로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소각로 건물동 벽면을 타고 오르면서 시커먼 연기를 계속 내뿜으면서 번져 나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불길 확산 차단에 주력하면서 진화작업에 돌입했고, 불길은 3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잡혔다.
그러나 100톤 가량에 달하는 폐기물에 붙은 불이 완전히 진화되기까지는 오전이 되서야 꺼졌다.
불은 소각로 건물동 2동 일부를 비롯해 각종 집기류 등을 태워 약 7000만 원(소방서추산) 정도의 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 등을 조사중이다.
이날 폐기물업체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서 소방당국은 현장에 인력 55명과 장비 19대 등을 투입했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2013년 폭발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는가하면, 지난해 10월에도 화재로 2명이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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