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불이난 전주의 폐기물업체는 지난해와 지난 2013년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던 업체로 확인됐다.
6일 오전 1시 26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의 A 폐기물업체에서 난 불은 건물 2동 일부와 컨벤이어 벨트 등 각종 자재 등을 태웠다.
불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잡혔지만, 폐기물 100톤 더미에 불이 아직 붙어 현재까지 불씨가 타오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폐기물더미를 끄집어내면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날 화재가 난 폐기물업체는 지난해 10월 6일에도 발생한 화재로 2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이 불로 처리장업체 직원 1명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또다른 직원 1명은 얼굴에 2도 화상을 각각 입었다.
또 폐기물 처리장 1동과 내부 산업폐기물 5톤도 소실됐다.
지난 2013년 4월에는 더 큰 폭발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같은 장소인 전주시 여의동의 한 폐기물 처리공장 소각로 인근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 선별장에서 폐기물 분리작업을 하던 직원 2명이 숨졌다.
그리고 직원 1명이 전신화상을 입어 중태를, 다른 5명도 화상을 입는 등 화마에 변을 당했다.
한편 당시 화재는 폐기물 안에 있던 가스가 폭발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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