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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남지사 출마…동부권 민심 반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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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남지사 출마…동부권 민심 반응 주목

“정치 아닌 도민 삶에 집착” 다짐

호남최초 보수정당 국회의원 연임을 하고 과거 새누리당 대표까지 지냈던 이정현 전 의원이 4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근혜 탄핵 후 새누리당 탈당했다가 2022년 1월 국민의힘에 당적을 복귀한 이 전 의원은 “지난 5년간 심장을 찢는 듯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전남 도정에 모든 것을 매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회 소통관에서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누구보다 전남의 정서를 잘 안다”면서 “전남 사람들의 팔자를 고쳐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전남 발전을 위해 대학 논문부터 뒤지겠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을 하고 있다. ⓒ이정현 전 의원

이 전 의원은 “대학 내 잠자고 있는 연구사례에서 광주·전남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차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겠다”면서 “전남도민의 삶과 문제에 집착하겠다”고 자신이 잘 하는 민심 파고들기만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과언이 아닌 이유는 과거 그가 보여준 순천선거에서 잘 나타난다. 순천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연임한 배경으로 지역주의 타파 성공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전 의원은 ‘호남예산지킴이’와 ‘호남인재지킴이’ 역할을 자처하며 민주당 텃밭 순천에서 지역화합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으론 “탄핵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이던 그가 2016년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당 대표 사임과 탈당을 했다.

현재 전남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영록 현 지사외에 이렇다 할 경쟁자가 당내에 없다. 따라서 이 전 의원이 5월 10일부터 여당이 될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남지사 선거를 하게 되면 김 지사의 대항마로 전남동부권의 민심이 얼마나 반응할지도 관심사항이다.

특히 전남경제 70%가 움직이며 전남인구 절반이 몰려있는 중심지역임에도 지난 20년 동안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 답답함과 반대급부가 요동칠 수도 있어, 도민들이 이 전 의원에게 지지를 얼마나 보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향후 이 전 의원은 나주에 핵심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순천에 연락사무소를 둘 방침이다. 전남의 국민의힘 지역이원회 사무실을 이용할 계획이며 “전남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 발전계기를 만들어낼 동력을 확보하는 공약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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