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과 경남 사천시가 항공부품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쳤다.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KTL은 29일 경남 사천시와 ‘2022년 사천시 항공부품기업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코로나19에 의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항공 관련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사업의 지속적 개발, 제3자 시험 활성화를 통한 부품 품질 및 신뢰성 향상, 시험평가, 개발지원, 제품인증 등의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항공부품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KTL 유숙철 산업표준본부장은 ‶앞으로도 항공우주산업 분야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수요자 관점의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우주산업에서 수요가 많은 정밀계측 장비들 시험·교정 방법 개발과 함께 항공우주산업분야 스마트공장에 대한 품질관리 기술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KTL은 사천시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 및 항공기 제작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290건의 시험·교정에 대한 수수료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올해도 수수료 지원을 이어간다.
올해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 비율은 85%(사천시 70%, KTL 15%)로 지난해 80% 대비 기업 부담 수수료 부담이 경감된다.
수수료 지원사업은 4월 1일부터 지원신청을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KTL은 경남 진주시 상평산단 내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개소, 경남 특화산업인 항공우주 산업 활성화와 대한민국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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