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남도, 꿀벌 생산 피해를 입은 농가에 '긴급 예비비 투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남도, 꿀벌 생산 피해를 입은 농가에 '긴급 예비비 투입'

전국 최초로 시·군과 140억 편성…기자재·방역 약품도 각 20억 지원

전라남도가 지난해 10월부터 꿀벌이 사려져 피해를 입은 농가의 생산기반 회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긴급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꿀벌 30군 이상 사육농가 1831호의 피해를 조사한 결과, 대상의 70%인 1280 농가에서 10만 군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라남도 청사 전경ⓒ전남도청

이에 따라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긴급 예비비로 마련한 꿀벌 구입자금 140억 원을 비롯해 꿀벌 사육 기자재 20억 원, 방역 약품 20억 원, 총 18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꿀벌 구입 지원을 위해 편성한 긴급 예비비는 꿀벌피해가 농업재해 법상 재해로 인정되지 않아 보상을 받기 힘든 꿀벌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것이다. 재해가 발생했을 때와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전남도는 꿀벌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가축재해보험 특약사항에 추가할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또한 피해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꿀벌 사육 기자재 지원을 위한 ‘꿀벌 산업 육성사업’에 꿀벌 구입비도 지원하도록 관련 지침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해마다 꿀벌 질병인 노재마병, 응애류 감염증, 낭충봉아부패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약품과 면역 증강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피해와 관련해 긴급 소독약품도 공급했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이상기온으로 벌꿀 생산량이 감소한 꿀벌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재해 발생에 준하는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꿀벌 산업 조기 안정화를 위해 농가에서는 오는 5월 말까지 꿀벌을 구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