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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사람과 자연 공존 ‘항골 계곡 숲길’ 명칭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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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사람과 자연 공존 ‘항골 계곡 숲길’ 명칭 공모

오는 28일까지 제출, 전 국민 대상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이끼, 원시림이 빼곡한 북평면 항골 계곡 일원에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항골계곡 숲길 명칭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북평면 항골 계곡 숲길은 전체 노선 7.7㎞로 총사업비 8억 원을 들여 진입 구간인 용소골 3.4㎞ 구간을 지난해 4월 착수해 10월에 완료했으며 백석봉 등산로와 연결되는 찰한골 4.3㎞ 구간은 지난해 10월 착수해 12월에 조성을 완료했다.

▲정선 항골 계곡 숲길. ⓒ정선군

군은 항골계곡 숲길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참신하고 특색있는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항골계곡 숲길 명칭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정선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오는 2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숲길 명칭은 정선군 공무원들의 투표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 원), 우수상 1명(상금 50만 원), 장려상 5명(상금 각 30만 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숲길 명칭 공모와 관련한 기본자료 및 응모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정선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군 북평면에 위치한 항골계곡 좌측에는 해발 1170m의 백석봉이 있고 우측으로는 해발 1421m의 상원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또한, 항골계곡 입구에는 좌측 산비탈을 따라 소망의 돌탑 180여 개가 이어져 있으며 돌탑은 1998년 12월 마을 주민들이 옛날 탄광촌의 번영이 다시 오기를 소망하며 쌓아 올린 것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소원을 빌고 있다.

항골계곡 숲길 구간은 50년 전쯤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을 활용해 무너진 돌길을 복원하고 위험한 구간에는 친환경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조성됐다.

또, 입구에서 약 180m를 올라가면 좌측에 큰 너래바위가 나타나며 너래바위에는 포트홀인 돌개구멍이 여러개 형성되어있으며 예전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았던 주민들이 하루 천렵을 즐기던 장소로 전해진다.

약 1㎞를 올라가면 제1용소 주변에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붉은 단풍이 절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소의 깊이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이 닿지 않을 정도로 깊은 수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용소는 예전부터 화전민들이 기우제를 지내던 장소로 개 머리를 잘라서 용소 바위에 문질러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며 하루는 화전민들이 키우던 송아지가 사라진 적이 있는데 찾아보니 용소에 고삐만 둥둥 떠 있었던 일화가 전해져 용소에 용이 살고 있다는 전래도 있다.

상류로 더 올라가면 모래소, 거북바위, 왕바우소, 제2용소를 지나는 온통 이끼와 원시림으로 뒤덮힌 구간을 지나면 백석봉 등산로와 연결되며 탐방로 구간이 길어 안전사고 등 비상시를 대비해 우측 임도와 연결되는 비상 진·출입로 3곳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자연과 사람이 상생·공존하는 항골계곡 숲길을 전국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이용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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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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