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차기 정부 출범(5월 10일)을 앞두고 GTX 노선 연장·신설, 접경지 규제완화 등 도내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비 전략과제 전담조직(TF)'을 가동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에서 '인수위 대비 지역공약 대응전략 2차 회의'를 주재했다.
앞서 오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인수위원회 대비 전략과제 TF 1차 전체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번 2차 회의를 통해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전략과제 TF는 오 권한대행을 총괄 단장으로 △기획조정 △경제정책 △균형발전 △지역개발 △사회복지 △보건안전 등 분야별 6개 분과와 중앙협력팀으로 꾸려졌다.
인수위 추진 일정에 맞춰 새 정부의 정책공약 분석을 통해 국가정책 과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상하는 한편 도 핵심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오 권한대행은 “인수위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인수위에 건의할 과제, 특히 도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 정책과제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새 정부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과제에 반영해야 할 핵심사업을 선정해 반영 논리를 개발하고, 시기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역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새 정부 지역공약에 경기도 발전의 주요 사업이 반영된 만큼 경기도의 산업·입지적 여건을 감안해 새 정부의 전략산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 정부의 경기지역 공약에는 △GTX 노선 연장·신설 △서울~동두천~연천 남북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수도권 접경지역 규제완화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제3국립현충원 건립 등 7개 과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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