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남 고성 스포츠타운에 에어돔이 설치된다.
고성군은 1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모한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모두 100억 원이 투입된다.
에어돔은 공기의 기압을 통해 실내 공간을 형성하는 돔 구조로 고성읍 스포타운 4구장에 건립된다.
특히 내부 기둥과 옹벽 없이도 공간을 창출할 수 있고, 공기의 압력을 통해 인장력을 확보해 강풍, 폭설, 지진 등의 재난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다.
군은 역점 추진사업인 스포츠산업도시 육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문화이벤트, 재난대피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심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매년 40개 이상의 스포츠대회를 개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현장평가에서는 군의 에어돔 건립을 통한 스포츠산업육성의 강한 의지와 부지 및 기반시설 확보, 주민동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고성군은 "에어돔 공모 선정은 어린 스포츠선수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노력의 결과"라며 "에어돔을 국내 스포츠산업육성을 위한 새로운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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