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15부터 5월 8일까지 한계산성 발굴유물 특별전을 여초서예관에서 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산성 발굴 당시 한계산성 상성 및 하성에서 출토된 주거·전투·생활유물과 관련된 53점을 만나볼 수 있다.
군은 지역의 역사를 함께 되새기고 그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특별전을 기획했다.
한계산성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설악산 천연보호구역과 국립공원 내 위치한 사적으로 자연적인 암벽지대를 활용하면서 부분적 성벽을 구축하여 조성된 석축산성이다.
13세기 축조된 한계산성은 대몽항쟁기 입보용 산성의 평면구조와 축성방식, 부석시설물이 변화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중세산성이다.
상성과 하성에 대한 시굴조사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됐으며 고려~조선시대의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됐다.
더불어, 인제군은 이번 특별전 기간 동안 고려시대 몽골과의 승전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 ‘함께 지킨 한계산성’의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 도서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 삽화를 모티브로 활용한 입체 전시물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역사적인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한계산성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은 향후에도 도서관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여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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