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지역에 구축된 수소충전소가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통영시에 따르면 사업비 30여억 원을 들여 용남면 장평리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2020년 4월 환경부 민간자본 보조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5월에 착공했다.
운영은 액화석유 가스 전문판매업체인 ㈜성주에너지에서 맡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14시간 영업한다.
이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25㎏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을 갖춰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는 하루 평균 60대(넥쏘 기준), 버스는 하루 평균 12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가격은 ㎏당 8800원이다.
시는 이번 수소충전소 운영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보급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현재 지역에는 8대의 수소전기차가 등록 중인데, 올해 모두 2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수소충전소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전기차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전기차 및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을 통해 청정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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