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홀로 사는 노인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 3900세대에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 콕'을 무료로 설치 지원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가스안전장치 보급사업'에 2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타이머 콕'은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을 지나거나 주위 온도가 3분간 70∼80도로 지속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능이 있어 깜빡 잊고 가스레인지를 끄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지원 대상은 △도내 60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중증난치질환자 △치매환자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 조건에 한 가지 이상 해당되는 세대다. 이 중 해당 사항이 많은 고령자 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세대는 오는 18일까지 거주지 시·군청 에너지 관련 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31개 시·군별 수요 조사를 반영해 이달 중 지원 세대를 선정하고,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다음 달부터 무료 설치를 진행한다.
최혜민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가스안전장치 보급 사업은 수혜자가 타이머콕을 항시 사용하며,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사업”이라며 “가스안전 취약계층의 사고 예방은 물론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취약계층 4만3105세대에 타이머 콕을 무료로 설치·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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