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3월말까지 옹벽·석축, 건설공사장 등 점검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봄철 해빙기를 맞아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섰다.

해빙기가 되면 겨울철 지표면 사이에 얼어붙은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시설물 붕괴와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양양군이 봄철 해빙기를 맞아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섰다. ⓒ양양군

이에 군은 해빙기 사고 대비·대응 및 복구를 위해 분야별 민간전문가 및 유관기관 등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3월 31일까지 재난취약시설을 위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중점 점검대상은 옹벽 및 석축, 산사태취약지역, 절토사면,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공사장, 급경사지 등 붕괴‧전도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점검결과 응급조치가 필요한 곳은 즉시 보수·보강토록 행정지도하고, 필요시에는 사용금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등을 통해 출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 옹벽 균열, 절개지 토사 유출, 낙석 등 생활공간 주변 해빙기 위험요소 발견 시 스마트폰 앱 안전신문고 또는 양양군 및 시설물 관계기관에 신고하여 사전에 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해빙기 각종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인 예찰과 점검을 통해 군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사고․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양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