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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엿새째 5만명대…위중증 증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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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엿새째 5만명대…위중증 증가 본격화

15일도 위중증 환자 증가세…나흘 연속 증가 이어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5만 명대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의 상승 추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 발생 5만7012명, 해외 유입 165명으로 총 5만717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의 5만6431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규모다. 아울러 지난 10일부터 엿새 연속 5만 명을 웃도는 대규모 발생이 이어졌다.

이날 일일 확진자는 한주 전인 지난 8일(3만6719명)의 1.6배, 두 주 전(1일, 1만8343명)의 3.1배다. 통상 주중 수요일부터 확진자 증가세가 더 뚜렷해지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날부터는 6만 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내와 해외 유입을 포함해 경기에서 1만7241명(해외 유입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1만2453명(51명), 인천에서 4906명(2명)의 새 확진자가 각각 보고됐다.

이어 부산 3090명(10명), 경남 2771명(6명), 대구 2362명, 충남 2219명(1명), 경북 1765명(10명), 광주 1608명(9명), 전북 1579명, 대전 1577명(2명), 충북 1327명(5명), 전남 1301명(2명), 강원 1179명(5명), 울산 776명, 제주 551명, 세종 415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국내 발생자만 비교할 경우 수도권 확진자는 3만4542명으로 전체(5만7012명)의 60.6%였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만2470명으로 39.4%를 차지해 40%에 육박했다.

앞서 전날 방대본이 배포한 자료를 보면 2월 첫째주 비수도권 확진자의 발생 비중은 1월 셋째 주에 비해 5.7%포인트 오른 40.4%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 확산 때 주로 수도권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던 데 비해 오미크론 확산 국면에서는 비수도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314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대체로 하락세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이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미크론 급증과 맞물린 위중증 환자 수 감소 국면에서 하루가량 반짝 상승세를 보인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상승세가 유지된 경우는 과거 없었다. 정부는 확진자 절대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도 결국 상승하는 국면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했다. 앞으로 의료 대응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은 전날 "감소세를 유지하던 신규 위중증 환자 및 재원 위중증 환자가 2월 둘째 주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향후 확진자 급증에 따른 추가 급증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환자의 감염 방어가 시급하다고 보고 전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분주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만8천635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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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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