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해남군·경상북도 2곳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농림축산식품부, 해남군·경상북도 2곳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농식품부 시범 사업 공모 선정 사업비 24억 확보

전남 해남군이 농식품부 시범 사업에 공모해 농촌인력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시 거주할 수 있는 농촌 외국인 기숙사 건립 대상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번 농촌 외국인 기숙사 건립은 농림축산식품부 시범 공모사업으로 해남군과 경상북도 영양 등 전국에서 2개소가 선정됐다. 외국인 기숙사 건립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된다.

▲해남군 신 청사 전경ⓒ해남군청

특히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은 해남군이 전남도와 중앙부처에 선제적으로 건의해 추진을 이끌어낸 사업으로 상향식 공모 추진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명현관 군수 등은 직접 중앙부처를 여러번 방문해 열악한 시설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를 건립해 체류 기간을 늘리고 합법화된 시설을 통해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숙사 건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왔다.

또한 국비 12억 원을 포함해 총 24억 원이 투입되는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는 남·여 기숙사를 비롯해 상담실과 커뮤니티 공간, 공유주방 등의 공간으로 조성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황산 옥동초등학교 폐교 부지인 군유지 3000㎡에 지상 2층, 총면적 약 964㎡ 규모로 지어진다.

전국 최대 경지면적을 보유한 해남군은 고구마와 배추 등 작목을 중심으로 일시 3000여 명 규모의 계절성 농촌인력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700여 명으로 추정되는 상황으로 인력 대부분을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입국이 제한되고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농촌 일손 부족이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이제 농어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정도로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외국인 근로자 유입은 물론 안정적인 거주공간이 확보되면 농촌 일자리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만큼 기숙사 건립사업을 추후 권역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